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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조던' 장착한 롯데백화점…스니커즈로 '1020 소비요정'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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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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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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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초대형 나이키 매장 롯데百 본점 오픈...스니커즈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노령화' 타개

'에어조던' 장착한 롯데백화점…스니커즈로 '1020 소비요정' 잡는다
서울 홍대 AK& 2층 나이키 매장에는 에어조던 한정판 스니커즈가 선착순 발매될 때마다 10대~20대가 하염없이 긴 줄을 선 채 기다린다. 이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에도 '에어조던'을 착장한 10대~20대가 새벽부터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스니커즈의 미래를 표방하는 초대형 나이키 매장을 '영플라자'가 아닌 명품관에 유치하며 공격적인 '스니커즈 마케팅'을 확대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7일 본관 스포츠 코너에 있던 나이키 매장을 초대형 규모(1122㎡, 약 340평)로 확장해 명품관 에비뉴엘 6층(기존 에잇세컨즈 매장 입지)에 입점시킨다. 이번에 오픈하는 나이키 매장은 나이키의 미래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 나이키 매장으로, 한정판 스니커즈 판매 등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0대~30대)를 유혹할 모든 요소를 갖출 예정이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 등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는 현재 전국에 딱 6개 있는 최상위 등급 매장에서만 이뤄지고 있다. 롯데 에비뉴엘에 들어설 퓨처 나이키 매장에서도 한정판 스니커즈 발매가 이뤄지며 백화점 매장이라는 특성도 고려해 여성·키즈 제품 라인업도 대폭 보강한다. 나이키의 최상위 매장이 3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중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에 최초로 들어서는 것이다.

롯데그룹은 올 들어 스니커즈 사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중이다. 글로벌 백화점 업계가 이미 몇 년 전부터 '고객 노령화'로 젊은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은 '스니커즈'를 키워드로 돌파구를 찾는 전략을 펴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4월에 오픈한 명품 '스니커바' 오픈 첫날/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지난 4월에 오픈한 명품 '스니커바' 오픈 첫날/사진=롯데백화점
지난 4월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해외 직소싱 명품 편집숍 '탑스'팀은 스니커즈 전담팀을 별도 구성해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스니커즈 편집숍 '스니커바'를 오픈했다. 4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 5월에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각각 스니커바를 열었다.

명품 스니커즈는 제품 단가가 100만원 내외로 20대가 명품에 입문할 때 처음으로 구매하는 '입문(엔트리) 품목'으로 최근 몇 년 사이 MZ세대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 탑스가 취급한 명품 중에서도 스니커즈 매출은 2017년 13억원에서 2019년 84억원으로 6배 넘게 급증했다.

또 롯데아울렛 광교점은 지난 4월 여성패션 위주로 꾸려졌던 1층 매장에 150평 규모 대형 나이키 매장(메가샵)을 입점시켰다. 아울렛 집객은 물론 매출 면에서도 여성 패션보다 나이키가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7월28일 롯데는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아웃오브스탁'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롯데백화점 산하 신 콘텐츠를 관장하는 테넌트MD 팀의 주도 하에 이뤄진 이번 공동사업 개시로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경쟁에 진입하고, 스니커즈 페스티발 개최 등 1020세대의 운동화 마니아들을 백화점으로 끌어올 계획이다.

송화석 롯데백화점 스포츠 선임 바이어는 "롯데백화점은 스니커즈를 백화점이 소비자 연령대를 낮추고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키 아이템'으로 보고 스니커즈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스니커즈를 젊은 백화점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MD(상품기획)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으며 신선한 컨셉의 스니커즈 사업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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