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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 |
이로써 이병태 부산신보 이사장은 2+1년 임기 중 ‘+1’은 채우지 못하고 오는 9월 사퇴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부산신보를 비롯해 정보산업진흥원, 경제진흥원, 산업과학혁신원, 영어방송재단, 도시재생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를 시행했다.
평가 결과 부산신보만이 80점을 넘기지 못했다. 시는 이번 평가결과 80점 미만의 기관장 임기를 2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병태 이사장은 오는 9월12일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
다른 기관장은 80점을 넘어 1년 더 기관장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기관장의 '2+1 임기제'는 민선7기 오거돈 부산시정에서 도입됐다.
오 전 시장의 성추행 사퇴와 이로 인한 보궐선거 등으로 인해 당초 경영평가가 불투명했지만, 시는 기존 방침에 따라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지난 6월25일부터 교수, 노무사, 시민단체 등 6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실적평가, 현장실사 등을 통해 총점 100점을 기준으로 시행됐다.
시에 따르면 신보의 경영평가는 양호했으나 앞서 이 이사장의 카톡 욕설 파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8월27일 밤 19명의 간부직원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욕설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시는 이번 1차 평가를 시작으로 향후 2, 3차 평가를 진행해 기관장 교체여부를 결정한다.
2차평가는 9월 말 도시공사, 시설공단, 환경공단, 관광공사, 복지개발원, 여성가족개발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월말 예정인 3차 평가는 스포원, 교통공사, 문화회관, 디자인진흥원, 영화의 전당, 문화재단, 부산테크노파크 등 7곳이 대상이다.
다만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각 기관장은 다시 한 번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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