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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로이터 통신 |
수배 대상이 된 새뮤얼 추는 3일 페이스북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은 "중국정부가 홍콩인뿐 아니라 미국인도 보안법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페이스북에 "내가 수배자임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쓰기도 했다.
새뮤얼 추는 미국 시민권자이지만 홍콩 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6명에 포함됐다.
지난달 31일 중국 국영 CCTV는 홍콩 경찰이 새뮤얼 추를 포함해, 송환법 시위 때 유명해진 조슈아 윙, 영국으로 망명한 네이선 로,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 전직 직원 사이먼 청, 독일로 망명한 레이 웡, 네덜란드에 체류 중인 웨인 찬이 선동과 외세 결탁 혐의 등으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을 '말썽꾼'이라고 표현했다.
홍콩 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저지른 경우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38조는 홍콩 영주권을 갖지 않은 사람이 홍콩 밖에서 이 법을 위반한 경우에도 처벌할 가능성을 열어둬 문제 조항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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