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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서울중앙지법 장영채 영장당직판사는 지난달 26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모씨에게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프로포폴 투약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금전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이 부회장이 다닌 서울 강남구 한 성형외과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 김씨가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하며 알려졌다.
김씨는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여자친구를 만나러 병원으로 올라갔을 때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어떤 기계 옆에 누워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김씨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결과 그 기계는 프로포폴 투약 기계였다는 설명이다.
또 김씨가 공개한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이 병원 원장도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원장과 김씨의 여자친구가 주고받은 메신저에 이 부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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