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확진자, 가족 12명과 구례서 3일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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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4423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9명, 경기 11명, 광주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부산 1명, 경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7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구례=뉴스1) 지정운 기자 = 인천 연수구 58번 확진자와 일가족 12명이 전남 구례의 펜션과 계곡 등에 3일간 머물다 간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구례군은 4일 오전 11시30분쯤 인천 연수구 58번 코로나19 확진자 A씨(30)가 구례를 방문한 사실을 통보받고 긴급 방역조치 등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일가족 12명과 함께 7월31일부터 8월2일까지 구례군을 방문했으며 증상(기침·발열·두통)은 1일부터 나타났다.

A씨는 7월31일 오후 1시부터 8월1일 오전 11시까지 구례군 토지면의 한 산장에 머물렀고, 8월1일 오전 11시부터 8월2일 오전 10시까지는 토지면의 다른 펜션에 투숙했다.

이 과정에서 A씨 일행은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투숙한 펜션 인근의 계곡 평상에서 시간을 보냈다.

확진자 일행은 8월2일 펜션을 나와 전북 진안군 마이산으로 이동했다.

구례군은 A씨의 방문 통보를 받은 즉시 세부 이동 경로 파악에 나섰고, A씨의 일가족 외에는 밀접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A씨의 가족들은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었으며 주로 숙소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군은 숙박업소 관계자 5명을 접촉자에 준해 검사를 의뢰했고, 4일 오후 9시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음성 판정을 받은 5명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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