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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잡는 '마성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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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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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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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잡는 '마성의 토닥토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 현장에 파견된 A씨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받았다. A씨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면서 혹시 모를 감염에 대한 우려와 감염 시 받게 될 낙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 앱의 인지훈련은 부정적 사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했다.

#의료 현장에 파견된 B씨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과 잦은 방호복 착용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특히 지정된 숙소에 24시간 격리돼 있다 보니 가족들을 볼 수 없어 외로웠다. 그럴 때마다 앱에서 다른 사람들이 작성한 조언을 보며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코로나 블루 잡는 '마성의 토닥토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정신적 피로감과 우울감이 커지는 가운데 비대면 정신건강 관리를 통해 코로나 블루 극복 등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허지원 고려대 교수 연구팀과 최승원 덕성여대 교수 연구팀은 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마성의 토닥토닥’ 앱을 개발했다.

복지부는 “이 앱은 역기능적 사고를 수정해 우울증 감소와 정서조절을 도와주는 마음성장 프로그램”이라며 “우울·불안 증상을 줄여주는 효과가 연구결과로 확인돼 스마트 의료분야 국제학술지인 텔레메디신 앤드 이헬스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경우 우울증상 32.8%, 불안 16.1%, 역기능적 사고는 19% 감소했다. 기타 우울장애를 가진 성인 중에서는 우울 증상 기저선의 47%, 불안은 15.8%, 역기능적 사고는 1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은 일상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인지적 오류를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했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지난 6월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1만4605건, 누적 훈련기능 사용은 5194건이다.

앱 개발자인 허지원 교수는 “잘못된 방식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것은 오히려 정신건강이나 성숙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마음이 힘들 때 앱을 3주간 집중사용 하는 등 본인만의 활용 방법을 찾으면 우울감과 부정적인 생각을 완화할 수 있다”고 했다.

코로나 블루 잡는 '마성의 토닥토닥'
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연구팀과 협력해 마성의 토닥토닥 앱을 고도화하고 앱을 활용한 자조모임(소수가 자발적으로 모여 각자의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그룹 모임) 지침(가이드북) 제작 등 활용범위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마성의 토닥토닥 앱 외에도 사용자 스스로 정신건강 문제를 진단해볼 수 있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불면증 치료 정보와 수면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마인드모어’,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 터치미’ 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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