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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에어비앤비 클릭만으로 '5억' 빼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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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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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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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유베이스 콜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5.28.  /사진 = 뉴시스
경기 부천시 유베이스 콜센터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0.05.28. /사진 = 뉴시스
숙박 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의 내부 사이트에 몰래 접속해 5억7000여만원의 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유베이스 콜센터 20대 상담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보상금은 에어비앤비가 숙박업주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인천지법 부천지원(재판장 임해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3)에게 징역 6년형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국내 유명 아웃소싱서비스 제공업체인 유베이스 콜센터의 상담원으로, 지난 1월 26일 오후 7시 28분 부천시 상동 유베이스 내 컴퓨터에서 에어비앤비 내부망 사이트에 접속했다.

A씨는 접속한 내부망 사이트를 이용해 1월 26일부터 2월 5일까지 63회에 걸쳐 총 62만 5096달러(약 7억 4000여만원)을 해외 계좌로 송금했으며, 그 중 5억7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화교육을 받은 에어비앤비 담당 콜센터 상담원들이 내부망 사이트에 접속해 숙박업주(호스트)에게 횟수제한 없이 보상금을 선지급할 수 있는 점을 노렸다.

A씨는 에어비앤비 내부망 접근 권한이 있는 교육강사의 접근 매체를 몰래 사용해 돈을 해외로 송금한 후, 친인척 명의의 국내계좌에 다시 송금하는 방식으로 5억 7747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싱가포르 국적의 B씨를 포섭해 에어비앤비 숙박업주로 등록시킨 후, 보상금을 목적으로 B씨에게 허위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돈을 송금받은 뒤 해외로 도주하는 등 방법이 치밀하고 죄질이 나쁘다"며 "반환의지만 있으면 피해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해변제를 하지 않는 등 반성의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유베이스 측은 "피고인에게 피해금액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라며 "숙박업주 보상금 지급절차를 개선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교육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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