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업 해외진출 통합포털 구축한다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해외전시회와 상담, 투자유치(IR)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통합포털이 오는 10월 구축된다. 또 ICT 언택트 전시참여 기업을 위한 통합공고도 이뤄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각 기관들의 해외진출지원 행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Korea ICT Export Portal'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통합 포털은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을 하나의 포털에서 유기적으로 전시, 상담회, IR 등으로 연관해 운영한다. 통합 포털에는 관련 기관의 13개 사업이 포함되며 약 43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NIPA는 언택트 전시회 홈페이지 오픈 및 언택트 상담장을 내달 구축하고 전시회나 상담회, IR 등 행사를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향후 이를 ICT 전 분야에 걸친 전시·상담 대표 포털로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와NIPA는 이날 올해 하반기 ‘ICT 언택트 전시회’ 참여 기업을 선정하는 통합공고도 실시했다. 공고는 △국내 실감콘텐츠, 언택트 콘텐츠 관련 기업의 5G 상용화국 등 해외 전략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온라인 전시·비즈니스 로드쇼'(NIPA) △자율주행 차량통신기술(V2X)기업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TTA) △국내 ICT 기업 판로 개척과 제품 홍보를 위한 'ICT Cyber Plaza'(KAIT) △정보보호·물리보안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보안솔루션 온라인 홍보관'(KISIA) 등으로 약 150개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통합 공고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내 ICT 기업의 수출지원 협력 조치로, 각 기관별로 추진 중이었던 언택트 전시회·상담회· IR 행사를 연계 통합하기 위해 진행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창용 원장은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단없는 국가 간 교역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반 언택트 전시, 상담회가 필요하다”며 “국내 ICT 제품·서비스 언택트 비즈니스 채널 단일화로 K-ICT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