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바이오 거점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민간에서 2024년까지 4700억원을 투입하고 바이오헬스 전문인력도 2600여명 양성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5일 서면으로 개최한 제1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제4차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4차 종합계획에는 1~3차에서 나타난 성과한계와 시사점, 성과확산을 위한 새로운 발전 전략 등이 수립됐다.

복지부는 이번 종합계획에 대해 “사업화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로 성과를 창출하고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기업 지원체계를 강화해 바이오헬스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4차 종합계획에 따라 복지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단계별 공동연구개발(R&D)을 통해 제품화·사업화를 통합(원스톱) 지원한다.

기업 맞춤형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창업기업 발굴과 밀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구 성과가 제품화·사업화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산·학·연·병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비즈니스센터와 기술사업화 기반(플랫폼)을 운영하고 클러스터 간 네트워크 강화로 선순환적 생태계를 조성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활성화 기반을 확립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R&D 투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정주 여건 개선, 규제자유특구 지정, 지자체 주도의 펀드 조성 등으로 기업지원 확대를 추진한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종합계획에 따라 첨단의료복합단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올해 세부 시행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