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유럽축구' 이제는 챔스?유로파다…바르샤, 나폴리와 2차전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가 재개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상위 리그들이 2019-20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가 재개돼 유럽 축구의 2019-20 시즌은 계속된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중단됐다. 대회가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UEFA는 8월에 잔여 경기를 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유럽 최고의 구단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는 8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이탈리아)-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16강 2차전을 시작으로 다시 펼쳐진다. 1차전에서 리옹은 유벤투스에 1-0, 맨체스터 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 한 바 있다.

9일 오전 4시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나폴리(이탈리아)가 8강 진출을 다툰다. 바이에른은 1차전에서 3-0 승리를 챙겼고, 바르셀로나와 나폴리는 1-1로 비겼다.

앞서 16강 1차전 홈팀 경기장에서 첫 경기를 한 8개 팀은 협의 끝에 2차전 홈팀 경기장에서 경기를 펼치기로 했다.


8개 팀 중 8강에 진출하는 4개 팀은 이미 8강에 오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아탈란타(이탈리아), PSG(프랑스)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8강전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 주제 알발라드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진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는 16강전부터 준결승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펼쳐졌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단축된 만큼 8강전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로 이어진다.

8강 대진표도 확정됐다. 라이프치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아탈란타는 PSG와 8강전을 펼친다.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승자는 리옹-유벤투스 승자와, 바르셀로나-나폴리 승자는 바이에른 뮌헨-첼시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전은 오는 13~14일, 준결승은 19~20일 펼쳐진다. 결승전은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24일 열린다.

지난달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은 전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이미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한 탓에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코로나19 여파로 16강전을 모두 마치지 못했던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이른 6일부터 다시 시작된다.

이미 16강 1차전을 치렀던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볼프스부르크(독일), 코펜하겐(덴마크)-바삭셰히르(터키)는 오전 1시55분에 16강 2차전을 시작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LASK 린츠(오스트리아)는 오전 4시에 16강 2차전을 펼친다. 3경기 모두 2차전 홈팀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1차전을 치르지 못했던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헤타페(스페인)는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6일 오전 4시에 단판으로 8강 진출팀을 가린다.

역시 1차전을 하지 못했던 세비야(스페인)와 AS로마는 7일 오전 1시55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레버쿠젠(독일)-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오전 1시55분, 바젤(스위스)-프랑크푸르트(독일), 울버햄튼(잉글랜드)-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오전 4시에 16강 2차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는 8강부터 독일의 4개 도시(쾰른, 뒤스부르크, 뒤셀도르프, 켄젤키르헨)에서 남은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결승전은 21일 쾰른에서 펼쳐진다.

재개되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 각 팀들은 한 경기에서 교체 카드를 5장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관중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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