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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 납치해 차 안에 불지르고 달아난 50대,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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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 납치해 차 안에 불지르고 달아난 50대,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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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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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북 진주에서 전 애인을 납치해 차량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50대가 전북 완주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11시쯤 전북 완주군 완산면 야산에서 A씨(51)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쯤 경남 진주시 하대동 한 빌라 앞에서 5년여 만난 전 애인 B씨(38)를 차량으로 납치했다.

A씨는 전주로 가는 도중 3일 오전 4시쯤 완주 한 야산 임도에서 B씨를 폭행하고 운전석에 앉혔다. A씨는 안전벨트 끈을 잘라 B씨의 손과 다리, 상체를 묶어놓고 차량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B씨는 묶인 끈을 풀고 차량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를 추적하던 경찰은 4일 오전 11시쯤 야산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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