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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체류외국인 66명에 불법취업 알선한 中브로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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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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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입국·가짜 난민신청 주선하고 알선료 등 챙겨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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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미등록 체류 외국인들에게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중국인 브로커가 구속됐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최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중국인 결혼이민자 A씨(33)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말레이시아 현지 브로커 B씨와 공모해 2018년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에서 취업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광고해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등을 모집했다.

또 이들을 충북 진천의 제조업체, 경기 용인의 물류업체 등에 불법취업을 알선하고 인당 1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알선 인원은 중국계 말레이시아인 등 총 66명이다.

A씨는 외국인을 손쉽게 모집하려고 국내 입국 때 별도 비자가 필요없는 사증면제협정(B-1) 체결국인 말레이시아 국적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A씨는 이들에게 '여행객처럼 위장해 입국하라'고 미리 일러두고, 항공권 예매부터 인천공항 마중, 숙소 제공, 일자리 알선, 장기 국내체류 수단으로 난민신청을 하는 방법이 있음을 소개하고 허위 난민알선 브로커 주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들 외국인으로부터 취업알선료는 물론 월세 30만원 숙소 4곳에 10여명을 분산 투숙시키고 숙소비 명목으로 인당 월 20만원씩을 걷는 '폭리'도 취했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이를 관광객 대상 게스트하우스의 정당한 영업활동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A씨를 통해 외국인을 알선받아 불법고용한 업주 4명은 불구속 송치됐다. 미등록 체류 상태로 불법취업한 외국인은 소재를 파악해 강제퇴거 등 조치될 예정이다.

이민특수조사대 관계자는 "최근 SNS 등에서 불법 입국·취업 알선이 성행하며 수법이 더욱 지능화되고 있다"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출입국 및 외국인 사범 수사를 강화하고 적발되는 브로커는 형사처벌을 원칙으로 엄중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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