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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앞당겨진 금융권 'A매치'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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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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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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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전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은행 전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주요 금융공기업의 채용이 한창이다. 코로나19(COVID-19)로 취준생(취업준비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금융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의 '채용 시계'가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라진 것이다. 가을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할 수 있단 우려를 반영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KDB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이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고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은 7월21일, 산업은행은 7월30일부터 원서접수를 받았다. 금융감독원과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도 곧 채용일정을 발표하고 서류접수에 나선다.

이는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앞당겨진 채용 스케쥴이다. 한국은행의 경우 지난해에는 8월27일부터 서류접수를 시작했었다. 산업은행도 작년엔 9월2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았다.

한 금융공기업 관계자는 "가을 이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채용 일정을 평소보다 앞당긴 것"이라며 "필기시험이나 면접 전형에서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 준수 등을 통해 채용 절차가 문제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취준생들의 최대 관심사인 금융권 'A매치' 데이도 앞당겨졌다. 올해는 9월12일이다. 한국은행과 산업은행은 필기시험 날짜를 이날로 확정했다. 금감원과 수출입은행은 현재 확정단계는 아니지만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금융공기업은 합동채용 일정에 따라 필기시험 일정을 통일해 왔다.

필기시험 날짜를 맞춘 건 되도록 많은 취준생들에게 금융공기업·기관 입사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또 중복 합격자 발생을 애초에 차단하는 목적도 있었다. 작년엔 10월19일, 2018년엔 10월20일, 2017년엔 10월21일이 A매치 데이였다.

다만 올해는 모든 금융공기업들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르진 않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필기시험 날짜로 오는 15일을 정했다.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겐 과거보다 많은 필기시험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한편 현재까지 채용 규모를 확정한 금융공기업의 채용 예정 인원은 약 500명이다. 한국은행이 55명, 산업은행은 60명 내외, 수출입은행은 35명 내외, 주택금융공사는 60명, 예금보험공사는 30명, 신용보증기금 120명 내외, 기술보증기금 75명, 한국자산관리공사 6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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