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도권, 강원 지역 호우 전망…전국 예상 강수량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전주=뉴시스]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으로 비를 피하며 교정을 지나고 있다. 2020.08.05. [email protected]

목요일인 오늘(6일)은 출근길에도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날 낮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대비가 필요하다.

6일 인천과 경기도는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후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날부터 7일까지 경기도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 인천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이다.

강원도는 낮까지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집중되다가 이후 7일 낮에 약한 비로 이어지겠다. 지역에 따라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다.

강원도는 6일 낮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오는 7일까지 강원도의 예상 강수량은 영서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영동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대전·충남·전북·울산지역은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오는 7일까지 대전·충남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100~200㎜, 전북과 울산의 예상 강수량은 50~100mm다. 전북의 경우 많은 곳은 150㎜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광주·전남에도 다시 비가 이어진다. 이날 광주와 전남은 서해 중부해상을 지나 북한으로 동북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을 받는다.

전날 저녁부터 7일까지 50~100㎜ 비가 내린다. 지역에 따라 150㎜ 넘는 많은 비가 올 수 있고, 시간당 30~50㎜ 비가 내릴 수도 있다.

부산·경남·대구·경북은 북한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침 사이 비가 시작된다. 7일까지 이어질 예상강수량은 50~100㎜이다.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내리겠다. 울릉도와 독도의 강수량은 30~80mm로 전망된다.

6일 제주도는 산지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30~80㎜다. 이번 비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내려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

한편, 기상청 예보국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는 많은 곳 400㎜ 이상 비가 올 수 있다는 호우 전망이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기압계 변동시 언제든 400㎜ 폭우가 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