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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사태 인명피해 모두 '산사태예방 사각지대'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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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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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16곳 71.24ha 피해…충북 66곳 40.4ha· 경기 29곳 22.22ha 많아 전국 2만6238곳 취약지역 지정 관리…충북 경기, 타시도 비해 적어

최근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모두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는 모습. © 뉴스1 조태형 기자© 뉴스1
최근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모두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일 오전 경기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양계장이 무너져있는 모습. © 뉴스1 조태형 기자©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최근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모두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림청에 따르면 1~5일 산사태 인명 피해 상황을 보면 사망 2명(안성, 충주), 실종 2명(아산), 부상 1명(안성) 등이다.

이들 인명피해는 산림청이 특별 관리하는 '산사태취약지역'이 아닌 곳에서 났다.

2013년부터 도입된 '산사태취약지역'은 산지(임야) 중 산사태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기초조사, 실태조사, 지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먼저 산림청이 기초조사를 통해 실태조사가 필요한 지역을 선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ㆍ지방산림청에서 실태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지정위원회가 조사자료를 토대로 심의를 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을 지정한다.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산사태예방사업이 우선 이뤄진다. 또 산사태현장예방단 등을 활용해 연 2회 이상 현장점검, 긴급보수, 주민 비상 연락망 및 대피장소 지정, 주민대피체계 구축 등 산사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산사태취약지역'은 2015년 1만8981곳, 2017년 2만4124곳, 2019년 2만6238곳 등이다.

전국적 분포를 보면 경기 2237곳, 강원 2667곳, 충북 1767곳, 충남 1586곳, 전북 1840곳, 전남 2354곳, 경북 4640곳, 경남 2316 곳 등이다.

최근 산사태 사고가 집중된 충북 경기 지역 '산사태취약지역'수가 타 시도 보다 적은 편이다.

1~5일 산사태 피해 면적을 보면 216곳 71.24ha다. 충북이 66곳 40.4ha로 가장 많고 경기 29곳 22.22ha, 경북 66곳 4.82ha, 충남 4곳 3.5ha,강원 1곳 0.3ha 순이다.

국지성 집중호우 및 누적강우로 인해 산지(임야) 중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관리가 덜 된 지역에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다.

8월들어 3일만에 최근 10년간 8월 산사태 평균치 기록을 넘어서는 등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산림청은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에서의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위기 경보 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긴급재난문자(CBS), 자막방송 송출 등을 하고 있다. 또 산사태 경보 발령이 내려진 한 시 군 구에는 해당 산사태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현재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못해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가 있다”면서 “앞으로 산사태 예방 사각지대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해 산사태 예방을 위해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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