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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나와!" 곡괭이 들고 KBS서 난동부린 이유가 '도청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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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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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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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정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황정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황정민의 라디오 생방송 중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라디오 오픈스튜디오의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부순 40대 남성이 범행 동기 질문에 대해 횡설수설한 반응을 보였다.

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신원 미상의 남성 A씨(4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여의도 KBS 본관 2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내려치고(특수재물손괴) 라디오 생방송을 방해(업무방해)한 2가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에 앞서 큰 곡괭이 1개와 작은 곡괭이 2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큰 곡괭이로 유리창을 부수고 작은 곡괭이 2개는 들고 온 가방에 넣어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총 1개도 소지하고 있었다.

A씨가 유리창을 깨부수던 당시 스튜디오에서는 KBS 라디오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생방송이 진행 중이었다. 갑작스럽게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생방송 전파를 그대로 탔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유리창을 깨부수며 "황정민 나와"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유리 파편에 의해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응급조치를 받았고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로부터 도청을 당하고 있다"라며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에 대해 KBS 측은 "KBS 시큐리티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다행히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하지만 목격자의 영상에서 괴한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엉거주춤한 시큐리티 직원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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