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실종자 수색 나흘째 무소식···거센 비바람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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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지난 3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노인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무소식이다.

수색당국은 6일 오전 8시부터 총 인원 240여명과 장비 30여대를 투입해 실종된 A씨(77)와 B씨(80)에 대한 4일차 합동수색을 재개했다.

당국은 지난 3일부터 최초 사고 지점인 유곡리부터 송악저수지까지 반경 2.5㎢ 수색에 집중했으나 발견하지 못해 지난 5일부터 수색 반경을 8.5㎢까지 늘렸다.

그러나 폭우의 영향으로 번진 흙탕물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다시 이어지는 등 어려움이 심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탓에 수색 4일째임에도 실종자들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이다.

6일 오전 9시까지 6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는 점도 수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최대 초속 16m의 강한 바람도 불고 있어 헬기나 드론을 이용한 수색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색당국은 사고 지점과 송악저수지까지 이어지는 계곡과 하천, 저수지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한 만큼, 물길과 이어지는 풀숲에도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현재 흙탕물이나 악천후 등 방해요소가 많은 상황이어서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실종자들을 조속히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오후 2시11분께 충남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에서 A씨(77)와 B씨(80)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를 점검하러 나섰다가 폭우로 인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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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실종자 수색 나흘째 무소식···거센 비바람에 수색 난항

오전에만 60㎜ 넘는 폭우···드론·헬기 동원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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