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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한 예선테크 "퀀텀점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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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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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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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춘섭 예선테크 대표. /사진제공=예선테크
전춘섭 예선테크 대표. /사진제공=예선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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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착 부품 소재 전문기업 예선테크는 최근 잇따라 큰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올해 상반기 코로나19(COVID-19)로 전방산업에 위기가 닥쳤다. 예선테크의 점착 부품 소재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2차전지 등에 두루 쓰인다.

지난 6월에는 사옥을 이전했다. 특히 사옥 이전은 예선테크의 생산 경쟁력 향상 등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빅 이벤트'다.

사옥을 이전하고 한 달여가 지난 6일 예선테크 (2,520원 상승50 2.0%)의 전춘섭 대표는 경기도 군포시 본사에서 진행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제 예선테크는 사업장 규모나 환경에서 비롯된 물리적 제약에선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예선테크는 경기도 군포시 소재 금정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 입지에 새 사옥을 마련했다. 교통 환경이 개선된데다 컨테이너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건물 구조로 설계돼 물류 역량이 대폭 강화됐다.

전 대표는 "예선테크는 해외 수출 물량이 많은데, 교통과 물류가 개선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놀랄 정도로 높아졌다"며 "단순히 사옥을 넓은 규모로 이전한 게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공정 기술 투자를 병행해 제조 현장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옥을 통해 생산 자동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고, 내년까지 모든 라인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선테크는 사옥 이전과 신규 설비 도입, 공정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이전보다 10% 수준의 제조 원가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별도의 생산능력 증설 없이도 직접 설계한 설비 투입 등 공정 효율 개선만으로 약 27%의 생산능력 상승 효과가 수반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예선테크 본사. /사진제공=예선테크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예선테크 본사. /사진제공=예선테크


전 대표는 코로나19에 따른 악조건 속에서도 회사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해외 사업장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곳곳에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이 불가피했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내는 데 성공했다. 그만큼 예선테크의 수익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다.

전 대표는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연간 실적으로는 역신장을 막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 신규 고객 유치, 신제품 개발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확실히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규 고객 확보, 신제품 개발 성과도 눈에 띈다.

전 대표는 "중국 샤오미와 TV용 부품 소재 거래를 이달부터 시작했다"며 "또 북미와 유럽 TV 시장 대표주자인 비지오와 필립스의 외주 생산회사 대만 TPV테크놀로지가 본격적인 OLED TV 생산을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PV테크놀로지는 예선테크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이는 북미와 유럽 OLED TV 강자 모두가 예선테크 부품 소재를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R&D(연구개발) 성과와 관련해선 "2차전지 분야에서도 내년 양산을 목표로 주요 신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또 OLED TV용 방열 솔루션을 개발 중인데,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경우 OLED TV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업계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올해 하반기 경영 정상화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2021년엔 LCD(액정표시장치)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자동차, 2차전지 등 모든 영역에서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OLED TV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며 예선테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예선테크는 전세계 여러 세트 기업과 거래하는 알짜 부품 회사로,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올해 상반기 흑자를 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이어 내년부터 OLED, 2차전지 등 신성장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퀀텀점프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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