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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스튜디오 곡괭이 난동 40대男 결국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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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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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6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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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 1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 뉴스1 이밝음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본관 1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 © 뉴스1 이밝음 기자
생방송 중인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라디오 오픈스튜디오의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47)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 남부지법은 6일 "도망과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40분쯤 여의도 KBS 본관 2층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의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내려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곡괭이로 유리창을 깨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들고 있던 큰 곡괭이로 유리창을 부수고 작은 곡괭이 2개는 소지만 가방에 넣어뒀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총 1개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특수재물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필요성을 인정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가 난동을 부리던 당시 스튜디오에선 KBS 라디오 쿨FM '황정민의 뮤직쇼' 가 생방송되고 있었다. DJ 황정민과 게스트 김형규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하는 장면이 보이는 라디오 방송으로 청취자와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황 아나운서는 자리를 급히 피했고, 김형규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는 일반 시청자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에 따르면 A씨는 유리창을 부수면서 '황정민 나와'라며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25년째 휴대전화가 도청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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