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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앓는 중국, 올해 첫 흑사병 사망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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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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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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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균 방역을 위해 마못 등 설치류를 잡는 중국 보건당국© 로이터/사진=뉴스1
페스트균 방역을 위해 마못 등 설치류를 잡는 중국 보건당국© 로이터/사진=뉴스1
중국 북부의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올해 첫 흑사병 사망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간) 중국신문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내 바오터우 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다마오치(행정구역명) 스바오 진의 한 마을에서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은 이 사망자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 및 DNA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사망자가 흑사병에 걸린 것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바오터우시는 올해 말까지 흑사병에 대한 3단계 경계령을 발령했으며, 사망자와 밀접 접촉을 한 9명과 2차 접촉을 한 26명 등 총 35명에 대한 격리 조치를 내린 상태다.

보건 당국은 사망자와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PCR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는 잇따라 흑사병 발생 사례가 보고됐다. 네이멍구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흑사병 환자 3명이 발생해 보건 당국이 헬리콥터 등을 동원, 대대적인 방역 작업에 나선 바 있다.

중국 내 흑사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는 2014년 3건, 2016년과 2017년, 2019년에 각각 1건이 발생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나 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되는 는 감염병의 일종이다. 사람 사이에서는 흑사병 환자의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염이 가능하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달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마못 등 설치류의 사냥과 식용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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