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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1만1000선 뚫은 나스닥, 국내 성장주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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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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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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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삽화_tom_주식_투자_부동산_증시_목돈_갈림길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성장주들의 강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8%,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0.6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 뛴 1만1108.07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만1000선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올랐다. 페이스북은 6% 넘게 급등했다. 테슬라도 0.3% 상승했다.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골자로 한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행정부와 여야는 미국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현금을 한번 더 지급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추가 실업급여 연장 문제 등을 놓고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7월26일∼8월1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8만6000건으로, 시장예상치인 140만~15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부양책에 여전히 간극은 존재하나 이른 시일 안에 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해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해 대부분의 종목군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되는 중국 수출입통계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는 15일에 미·중 무역합의 이행 관련 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대미 수입액 규모가 회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해관총서의 수출입 통계를 기반으로 분석한 상반기 중국의 1차 무역합의 이행률은 48%에 그쳤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 중국의 수출입 통계, 그리고 이날 저녁에 발표되는 고용보고서 결과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현재는 실적이라는 변수가 가장 영향력이 커 낙폭과대주들의 성과가 부진하다"며 "실적이 좋은 종목이 분기 실적 발표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풍부한 개인들의 자금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에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일하게 실적이 증가하는 2차전지, 자동차, 바이오, 커뮤니케이션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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