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나무, 사상 첫 분기매출 300억 돌파..."하반기 이익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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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기자

푸드나무 파주 물류센터 / 사진=MTN DB

푸드나무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광고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0% 이상 늘었다.

푸드나무는 7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액 30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2.26% 급증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약간 밑돌았다. 플랫폼 확장을 위한 광고 마케팅 비용 영향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푸드나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고조되고, 자사 플랫폼과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며, "신규 플랫폼인 '피키다이어트'와 '개근질마트'의 가파른 성장 역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TV, 버스 등의 매체 광고비가 지출됐음에도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62.1% 증가했다."며, "하반기에는 영업이익률을 더욱 개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몽골과 베트남,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에 이어 최근에는 미얀마까지 수출을 확대했고, 코로나19로 지연되었던 중국 진출 역시 입국 제한이 완화되면서 진행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나무는 플랫폼 누적 회원수 123만명과 대표 브랜드인 '맛있닭' 판매량 1억팩을 돌파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랭킹닭컴 플랫폼에서 더 나아가 홈쇼핑과 피트니스 센터, 해외수출 등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