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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품격은 ‘이것’ 하나 차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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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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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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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아비투스’…“당신은 최상층에 오를 준비가 되었습니까?”

고급 품격은 ‘이것’ 하나 차이에서 나온다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말한다.

계층 및 사회적 지위의 결과이자 표현이기도 하지만, 저자는 “아비투스는 결코 돌에 새겨지지 않았다”며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아비투스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 문화, 지식, 경제, 신체, 언어, 사회 등 7가지 자본의 측면에서 어떤 아비투스가 부와 성공의 원천이 되는지 이해하면 노력의 방향이나 삶을 사는 태도 등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스토리텔링, 분야를 넘나드는 연구, 자본의 최전선에 있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아비투스라는 철학 개념을 실용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삶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비투스는 사소한 차이에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딸이 다쳤을 때 태연하게 반응하는 아버지의 태도는 차가운 양육방식이 아니라 딸의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상류층의 아비투스다. 아버지의 태연한 태도로부터 딸은 “모든 시련은 별거 아니며 어떤 상황에서도 비극적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배운다.

빛나는 금시계, 화려한 외제차로 과시하는 대신 은은한 문화적 취향으로 품격을 드러내는 태도 또한 성공하는 이들의 아비투스로 기능한다. 메리츠자산운용사의 존 리 대표가 “부자들은 금시계를 차지 않는다”고 일갈한 것처럼 말이다.

돈만 있으면 가질 수 있는 것들은 일시적 지위상징에 불과하며 결코 아비투스로 치환될 수 없다. 하지만 질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 높은 수준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행동은 품격을 만드는 고급 아비투스로, 이를 사치로 여기는 건 자신의 한계를 폭로하는 행위일 뿐이다.

저자는 “나를 완성하는 아비투스의 코드는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며 “우리는 이 미묘한 코드 사이에서 고군분투할 각오를 갖추기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아비투스=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다산초당 펴냄. 268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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