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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전화위복' 통신3사, 영업이익 증가율 '두 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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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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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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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Q 비대면 디지털·언택트 사업호조, 마케팅 비용 절감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0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폰 매장 간판에 통신사 3사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5.20.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20일 서울 중구의 한 휴대폰 매장 간판에 통신사 3사의 로고가 보이고 있다. 2020.05.20. misocamera@newsis.com
통신사들이 지난 2분기 나란히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냈다. 통신 3사 모두 두 자리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을 무색하게 하는 결과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확산이 일등 공신이다. 스마트폰이 덜 팔린 대신 고가 요금제를 쓰는 5G 가입 비중이 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것도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통신 3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적표를 받아 쥔 건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9.2% 늘어난 23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지난해 3분기(75%)엔 못 미치지만 지난 1분기(11.5%) 영업익 증가율을 훨씬 웃돈다.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세다.

KT도 이날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과 견줘 18.6% 증가한 3418억원이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5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3사 모두 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비슷하다. 먼저 주력 통신 사업보단 비대면·디지털 사업인 미디어·커머스·B2B 분야에서 재미를 봤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언택트 효과'다. LG유플러스는 단말 수익을 뺀 서비스수익(2조619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2%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9.2%로 2.6%포인트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홈 수익(4946억원)도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자 성장 덕에 10.5% 성장했다. 비대면 사업 환경 변화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솔루션 등 기업 인프라 사업 역시 2.7% 수익이 늘었다.

KT도 B2B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4% 증가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과 블록체인 매출 성장으로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었다. SK텔레콤 역시 신성장 산업(New Biz.뉴비즈) 중 핵심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비대면에 특화한 신성장 사업들이다.

코로나19 확산은 주력 기존 사업인 이동통신(MNO) 분야에서도 수익성에 보탬이 됐다. 휴대폰 유통시장 침체로 스마트폰은 덜 팔렸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G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안정화와 경쟁 자제로 경쟁사에 가입자를 뺏기는 일도 적었다. 결과적으로 마케팅 비용 관리가 수익성에 보탬이 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와 견줘 3.2%, 0.6%, 4.9% 늘었다. 5G 가입자는 각각 335만명, 224만명, 17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 SK텔레콤 70만명, KT 46만명, LG유플러스 33만명 증가한 것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와 전 분기에 비해 1.4%씩 줄였다.

통신사들은 하반기에도 디지털 전환 가속과 비대면 확산, 5G 스마트폰 잇단 출시에 따른 시장 활성화 등으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2000억~3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규모는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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