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 동아대 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동아대학교는 최근 대학 동문인 홍일석 대방인더스트리 대표가 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해우 총장 취임 후 이뤄진 첫 기부다.

동아대 법학과 80학번인 홍 대표는 동아대 동문인 아들(홍준형, 관광경영학과 11학번)과 함께 승학캠퍼스 총장실을 찾아 이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홍 대표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기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동문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하겠다"며 "젊은 청년들이 해외에서 많은 도전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들도 영어·불어·스페인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해왔다. 이번 모교 발전기금이 동아대의 인재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동아비즈니스포럼으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홍 대표가 취임 첫 주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더욱 반갑고 감사하다"며 "기부의 첫 테이프를 잘 끊어줘 앞으로 학교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취임사에서도 말했듯 교수가 한 번 머리를 숙이면 학생의 인생이 바뀐다. 앞으로 발전기금 유치와 학생 취업 지원 등을 위해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세일즈 총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대표는 자신과 아들뿐 아니라 누나까지 3명이 동아대 출신인 동문 가족으로, 지난 2018년에도 동아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모교 사랑을 나타냈다. 그는 동아대 동문 기업인이 주축이 된 (사)동아비즈니스포럼 창립멤버로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홍보이사와 감사를 맡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에 한국인이 거의 없었던 1990년대부터 전역을 누비며 선구적으로 시장을 개척한 홍 대표는 제조업 필수자재인 OPP테이프와 어망 로프, 발전기, 중고차 등 무역업을 펼쳐왔다.

'돈 버는 것은 기술이지만 쓰는 것은 예술이다' 좌우명 아래 사업하는 그는 사회공헌에도 큰 관심을 갖고 아프리카 아동 후원과 의료시설 건립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