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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 장수' 이재명을 '1위'로 끌어올린 4번의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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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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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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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대처, 부동산 정책 등에서의 '사이다 행보'가 국민적 지지로 나타나는 모양새다.

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실시한 시도지사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에 대해 '잘한다'는 긍정평가는 68.4%로 나타났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지사 가운데 2개월 연속 1위다.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7월엔 지지율 29.2%, 17개 시도지사 중 꼴찌였다.

지난 4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 선호도는 19.6%로, 25.6%로 나타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격차가 6%포인트까지 줄었다.



'사이다' 같은 추진력


정치권은 이 지사에게 '사이다'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로 '추진력'을 든다. 지난해 8월 경기도 하천 내 불법 점유 음식점 등을 강제 철거한 게 대표적인 예다.

당시 이 지사는 "철거하고 비용도 징수하고, 안 내면 토지 부동산 가압류도 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하천을 불법점유하고 영업하는 행위가 내년 여름에는 한 곳도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현재 경기도 하천 내 불법 시설물 1만1562개소 중 1만1342개소(98.2%)는 모두 철거된 상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확산의 시발점이 된 '신천지 사태' 때는 신천지에 대한 강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경기도 자체적으로는 신천지 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시행했다.

정부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고민할 때 선제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모습도 추진력 있다는 인상을 주는 요인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을 선제적으로 지급했다. 소득·나이와 관계없이 1인당 10만원씩, 모든 도민에게 지급했다. 정부의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전이었다.

최근 '부동산 국면'에서는 '경기도형 기본(임대)주택'이라는 공공임대주택 공급 정책을 제시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신규 아파트를 공급할 때 역세권 등에 중산층용 고급 공공주택을 30년 이상의 장기로 무주택자 누구나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다, 참 과분하면서도 고마운 별명"


이 지사는 자신의 별명인 '사이다'에 대한 단상을 자서전 '이재명은 합니다'에 적었다.

"사이다! 참으로 과분하면서도 고마운 별명 아닌가. 사이다는 순간적으로 톡 쏘는 시원함을 선사하지만 뚜껑을 열어두면 금세 탄산 성분이 빠져나가 밍밍해진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부정과 부패, 불의에 대한 날선 비판 정신이 무뎌지는 순간 나 역시 사이다가 아닌 밍밍한 맹물이 될 수 있다는 준엄한 경고인 것이다"라는 글이다.

지난 22일 이 지사는 민주당이 부산시장,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아야 한다고 했던 발언이 오해라며 이틀 만에 말을 바꿨다. 이 지사는 20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아프고 손실이 크더라도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며 "공천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이틀 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당헌·당규) 원칙을 지키는 것이, 청산돼야 마땅한 적폐세력의 어부지리를 허용함으로써 서울시정을 후퇴시키고 적폐귀환 허용의 결과를 초래한다면 현실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무공천 원칙을 어기는 게 불가피하다면 어겨야 한다는 의미다.

국회 관계자는 "2022년 대선까지 이 지사는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며 "이 지사가 더 청량해질지, 아니면 김이 빠질지가 관전 포인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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