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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호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리산 성삼재에 대한 차량통행 금지 조치를 내렸다.(전북도 제공)2020.8.7/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
전남도는 7일 이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천은사 입구~성삼재~도계삼거리까지 총 14㎞ 구간에 대해 통행금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장마기간이 길어져 지반이 연약해 지는 등 산사태와 낙석, 차량 미끄럼 사고 등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자연재해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그동안 겨울철에만 성삼재를 통제해 왔으나 이번 여름에는 기상특보 발효 시 전면 통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인접 도로이용 혼란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위해 구례군과 구례경찰서, 전라북도, 경상남도에 '통행제한' 통지도 마쳤다.
도는 이번 조치로 지역민과 도로 이용자의 안전 확보와 기상특보 발효 시 등산객 입산 차단으로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통행제한에 따라 도로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자연재해로부터 사고를 예방하고 지리산 환경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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