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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월풀 연설하다 왜 '한국' '삼성'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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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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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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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유명 가전업체 공장을 찾아 연설을 하다 한국과 한국기업들을 언급했다. 좋은 뜻은 아니었다. 자신의 치적을 드러내며 나온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의 월풀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쓰고 둘러보고 있다. /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의 월풀 공장을 방문해 마스크를 쓰고 둘러보고 있다. /AFP
백악관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 있는 월풀 세탁기 공장을 방문해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연설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연설은 이전 정부인 오바마(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현 민주당 대선 후보를 같이 붙여 언급) 집권 당시에는 미국기업과 노동자들을 어렵게 했고, 자신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정책으로 노동자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대한민국과 삼성, LG가 언급됐다.



"관세로 미국기업이 번창"


트럼프 대통령은 "2013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 등이 미국시장에 세탁기를 덤핑한 데 대해 79% 반덤핑 관세를 매겼다. 그런데 삼성과 LG는 관세를 내지 않고 다른나라, 즉 중국으로 생산지를 이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오바마 정부가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자신은 "외국산 세탁기에 50%의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에 자랑스럽게 서명했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의 9개 월풀 공장이 전례 없이 번창했다"고 자화자찬했다. 이는 2018년 1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 삼성과 LG 세탁기에 고율 관세를 붙인 것을 뜻한다.

다만 2013년 얘기는 틀린 부분이 있다. 당시 국내기업들은 관세를 내지 않은 것이 아니라 2013년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이후 2016년 승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의 월풀 세탁기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라이드의 월풀 세탁기공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끔찍한 한국과의 거래"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년 동안 좌파 정치인들은 웃는 얼굴로 미국 노동자들을 이용하고 거짓말했다"며 전 정부가 한 일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이 중산층을 배신했다면서 든 사례로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먼저 언급한 뒤 다음으로 "끔찍한 한국 거래"를 들었다.

이는 한미FTA를 뜻하는데 트럼프 정부 이후 한국과 미국은 결국 개정 협상을 벌여 2018년 9월 한미FTA 개정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발효됐다.

NAFTA 역시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캐나다·멕시코와 'USMCA'를 새로 맺었고, TPP는 미국이 탈퇴해 버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바꾼 여러 가지로 인해 "미국이 다시 존경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동맹국 등 우리를 이용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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