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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부양책 협상 난항…나스닥 7일만에 하락 반전[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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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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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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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사진=뉴스1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주말을 맞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른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골자로 한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는 소식이 나스닥 랠리의 발목을 잡았다.



므누신 "부양책 협상에 진전 없다"…펠로시 "더 큰 숫자 갖고 와라"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50포인트(0.17%) 오른 2만7433.4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12포인트(0.06%) 상승한 3351.2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7.09포인트(0.87%) 내린 1만1010.98로 마감했다. 이른바 MAGA로 불리는 초대형 기술주 MS(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아마존 모두 내렸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도 2.5% 하락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추가 부양책에 대한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1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백악관에 '더 큰 숫자'를 갖고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추가 실업수당을 중심으로 부양책 규모를 더 늘리라는 뜻이다.

마크 매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오늘 (민주당으로부터) 그동안 반복된 똑같은 얘기를 들어 지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부양책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행정명령으로 추가 실업수당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동안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을 종전 수준인 주당 600달러(약 70만원)로 유지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와 집권 공화당은 기존 월급보다 많은 실업수당 때문에 실업자들이 직장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대폭 축소를 주장해왔다. 주당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은 지난달말로 지급이 중단됐다.

이미 행정부와 여야는 미국인 1인당 최대 1200달러의 현금을 한번 더 지급하는 데에는 합의했지만 추가 실업수당 연장 문제 등을 놓고 아직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자문의 마이클 애론 수석전략가는 "주가가 더 오르려면 부양책 규모가 (행정부의 초안보다 늘어난) 1조5000억달러 규모는 돼야 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경제는 후퇴할 것이고 회복은 멈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에선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올해 4차례에 걸쳐 총 2조8000억달러(약 340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이 집행됐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美일자리 한달새 176만개↑…증가폭 둔화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속에서 미국의 일자리 회복세가 둔화된 것도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 수는 176만개 증가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168만개(마켓워치 기준)보다 큰 증가폭이다.

다만 사상 최대 일자리 증가 규모를 기록한 지난 6월 479만개에는 못 미쳤다. 일자리 회복세가 둔화된 것은 남부 지역 등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속화되자 일부 지역이 재봉쇄에 나서거나 경제활동 재개를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전국적 봉쇄로 3월 137만개, 4월 2050만개 급감한 뒤 5월 250만개 증가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편 미국의 실업률은 11.1%에서 10.2%로 회복됐다.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시장이 예상한 10.6%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지난 4월 14.7%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실업률은 5월(13.3%)부터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실업률은 3.5%에 불과했다.

美부양책 협상 난항…나스닥 7일만에 하락 반전[뉴욕마감]



달러화 반등에 금값 랠리 주춤…유가도 하락


최근 닷새 연속으로 사상최고가 행진을 펼쳤던 국제 금 가격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금 등 귀금속의 주된 거래수단인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1.40달러(2.0%) 떨어진 202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만에 첫 하락이다.

미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게 금값 조정의 주된 이유로 지목된다.

이날 오후 4시55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67% 상승한 93.41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국제유가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7센트(1.6%) 떨어진 41.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0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56분 현재 배럴당 39센트(0.86%) 하락한 44.7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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