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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외부개입 가능성"…헤즈볼라 "우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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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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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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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사진=(AFP=뉴스1)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사진=(AFP=뉴스1)
레바논 정부가 지난 4일 일어난 베이루트 항만지구 폭발 사고의 '외부개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베이루트 폭발 원인은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로켓이나 폭탄, 혹은 다른 행위를 통한 외부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베이루트 폭발에 대한 조사가 세 단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질산암모늄 반입과 저장까지의 경위, 부주의 혹은 사고로 인한 폭발 가능성, 외부개입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사진=(AFP=뉴스1)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사진=(AFP=뉴스1)

이러한 가운데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베이루트 폭발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헤즈볼라는 지난 1975~1990년 레바논에서 있었던 기독교와 이슬람 세력 간 내전 이후 무장을 해제하지 않은 유일한 단체로, 현재 이웃국가인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동맹으로 정부군을 돕고 있다.

이날 헤즈볼라 지도자인 사예드 하산 나스랄라는 연설에서 자신들이 베이루트 폭발과 관련됐다는 의혹에 대해 "그들은 선입견을 갖고 있다"며 "베이루트 항구에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나 미사일, 폭탄, 질산암모늄 따위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베이루트 폭발은 큰 비극이자 인도적 재앙"이라며 "폭격이든 외부 개입이든 질산암모늄이 이런 식으로 항구에 수년 간 보관돼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이 사건은 관리소홀과 부패가 원인이라는 것을 명백히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의 두차례 대규모 폭발로 잔해만 남은 항구 주변의 모습./사진=(AFP=뉴스1)
5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의 두차례 대규모 폭발로 잔해만 남은 항구 주변의 모습./사진=(AFP=뉴스1)

앞서 지난 4일 오전 베이루트 항만지구의 창고에 불이 붙어 초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157명이 사망하고 5000여명이 다쳤고, 반경 10km 내 건물과 차량들이 파손돼 30만명의 이재민이 나왔다.

폭발의 원인으론 항구에 안전장치 없이 보관된 2750톤 규모의 질산암모늄이 지목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경제난과 부정부패에 시달리던 레바논 현지 주민들의 정부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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