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영 의원, '단양군 추가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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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엄태영 의원.© 뉴스1

(제천ㆍ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국회 미래통합당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은 "지자체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제천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된 것은 크게 환영한다"며 "하지만 역시 많은 비 피해을 입었으나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제외된 단양군의 조속한 추가 지정을 촉구한다"고 8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부는 7월말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시, 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등 7개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심각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한 제천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 생활안정 지원 등에 국고가 추가 지원된다.

또 주택피해와 농·어업 등 생계수단에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과 국세납세유예, 지방세감면,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엄태영 의원은 지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천과 단양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5일에는 집계를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천·단양 지역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진영 행정안정부 장관에게도 관련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번 수해로 인해 단양지역에는 3명의 인명피해(실종)를 비롯해서 도로, 교량, 하천, 농경지 등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금액만 37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엄 의원은 "단양군의 피해액은 특별재난지역 지정기준인 60억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재정자립도가 22% 수준에 불과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없으면 수해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도 신속한 피해조사를 실시해 추가로 선포 계획을 밝히고 있는 만큼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양군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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