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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동 한 요양병원 건물 앞에서 시민들이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주머니를 쌓고 있다.(독자 박강호씨 제공) 2020.8.8 /뉴스1 |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일 광주와 전남 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 약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린 뒤 전남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비는 11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100~200㎜, 지리산 인근 300㎜ 이상이다.
9일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순천, 함평, 영광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또 보성과 광양, 장흥, 영암, 무안, 목포, 신안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해제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경지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담양 612㎜, 광주 533.7㎜, 화순 513.5㎜, 장성 457.5㎜, 곡성 453㎜, 나주 388.5㎜, 구례 351.5㎜, 함평 346㎜, 순천 341.5㎜, 광양 293.5㎜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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