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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에 쑥대밭 광주 사망 1명·이재민 400명…제방 등 복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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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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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우려지역 19개소 통제, 1032건 시설피해 9일 오전 호우 특보 해제

호우특보가 내린 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광주북구 제공)2020.8.8/뉴스1 © News1
호우특보가 내린 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한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광주북구 제공)2020.8.8/뉴스1 © News1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많은 비로 도심 곳곳이 통제되고 피해가 속출했다.

9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광주 19개소가 통제됐고 1032건의 시설 피해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사망 1건 이재민 267세대 4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2시쯤 북구 신안동 한 오피스텔 지하실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건물에 거주하는 남성은 오전 6시30분쯤 많은 비가 내리자 지하실에 물이 차오르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재난 당국이 지하실을 배수하는 과정에서 발견됐고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주거지 침수 피해를 본 267세대의 400여명은 당국이 마련한 초등학교, 문화센터, 주변 숙박시설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다. 4세대 7명은 복귀했지만 263세대 393명은 아직도 시설에서 대피 중이다.

공공시설은 가로수 12건, 도로 침수 286건, 단수 1건 등 29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사유시설은 주택침수 326건, 차량 10건, 하수도 92건, 석축옹벽 23건, 담장 무너짐 2건, 정전 4건, 농경지 38건, 기타 238건 등 총 733건으로 집계됐다.

광주 도심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면서 10곳에서 300대의 차량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7일 오후 광주지역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광주북구청 제공)2020.8.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7일 오후 광주지역에 20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구 문흥동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있다.(광주북구청 제공)2020.8.7/뉴스1 © News1 한산 기자

인명피해와 침수가 우려된 19개소는 전날부터 현재까지 통제가 유지되고 있다.

동구 소망병원과 일광맨션은 인명피해가 우려돼 주민과 환자 대피와 함께 통제됐다.

침수가 우려된 양동 둔치주차장, 광주천 하부도로(광천 1, 2교, 광암교), 운남교, 산동교 하부도로, 석곡천, 평동천, 본량동, 임곡동, 송산유원지 상류, 신덕지하차도 1곳, 광산구 통로박스 4개소와 함께 무등산 입산도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날 광주시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해제로 비가 잦아들면서 오전부터 피해지역 곳곳에서 복구 작업이 재개됐다.

호우 경보가 내린 8일 오후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구청 직원들이 모래주머니를 쌓는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 2020.8.8/뉴스1 © News1
호우 경보가 내린 8일 오후 광주 북구 한 도로에서 구청 직원들이 모래주머니를 쌓는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 2020.8.8/뉴스1 © News1

현재까지 1032건 중 78.7%에 달하는 812건이 복구됐고 나머지는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광산구 소촌제 제방이 붕괴하면서 농경지 13.5ha와 인근 도로, 소촌공단 상가가 침수되면서 배수로 정비와 빗물받이 맨홀 정비 등 응급조치가 진행되고 현재 정상화를 위한 복구작업 중이다.

광산구 본량동 입석, 황계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 62명이 대피하고 마을 배수 작업이 한창이다. 북구 운정동 망월 8묘역에는 묘지 100여기에 토사가 침범돼 현재 장비를 투입해 복구 완료했다.

평동역 1층 대합실이 침수되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된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은 아직 운행이 중단돼 도산역까지 운행 중이며 평동역 복구는 진행 중이다.

북구 동림동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토사가 유입됐고 서창천, 장등천, 왕동천, 북산천 일대 농경지 침수와 제방 유실도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광주 테크노파크 1단지 전체가와 본부동 전기실과 기계실이 물에 잠겨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와 운영 재개는 14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난 당국은 249명의 비상 근무 인력을 동원해 도심 곳곳을 복구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지난 7일 밤 12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 광주 평균 누적강수량은 410㎜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광주 북구로 503㎜로 집계됐다. 조선대(동구) 485㎜, 남구 447㎜, 풍암동(서구) 441㎜, 광산 411㎜, 무등산 17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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