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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에 태풍 '장미'까지…최대 500㎜ 비 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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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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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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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 최고 489㎜의 폭우가 퍼부은 8일 구례버스터미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이날 오전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터미널과 5일시장 등 구례읍 일원이 침수됐다. /사진=뉴스1
지리산 자락인 전남 구례군에 최고 489㎜의 폭우가 퍼부은 8일 구례버스터미널 일대가 물에 잠겨있다. 이날 오전 서시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구례터미널과 5일시장 등 구례읍 일원이 침수됐다. /사진=뉴스1
끝나지 않는 역대급 장마로 신음하고 있는 한반도를 향해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다. 제5호 태풍 '장미'(JANGMI)는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호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남부지방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섰지만, 내일(10일)부터 다시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11일까지 중부지방에는 500㎜, 남부지방은 300㎜ 정도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지방 여전히 물폭탄, 남부는 소강상태…내일도 전국에 '비'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경보가 발효 중이며 그밖의 남부지방에는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비는 10일 다시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 영향으로 10일은 전국에,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기준 경기도와 충남,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과 충북북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정체전선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11일까지 예상 최대 강수량은 500㎜가 넘는다. 남부지방은 10일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강한 비가 지속되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0㎜ 이상의 많은 비가 집중되겠고 태풍 이동경로에 가장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도, 지리산 부근에서도 최대 300㎜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중부지방·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남부지방·제주도 100~200㎜(많은 곳 경남·제주(남부와 산지)·지리산부근 300㎜ 이상) △울릉도·독도: 20~60㎜ 등이다.


태풍 '장미' 내일 새벽부터 남부에 비바람 뿌린다…"세력은 약해"


/사진=기상청
/사진=기상청
그칠줄 모르는 장대비에 태풍까지 남부지방을 덮친다. 제5호 태풍 '장미'(JANGMI)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강풍 반경은 약 200㎞이며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약한 강도의 태풍이지만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부산 등 남부지방에는 호우와 강풍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예상 경로대로라면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오후엔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이후 점차 약화하면서 10일밤 동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 태풍 영향이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해안저지대와 농경지의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많은 비로 인한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현재 태풍 세력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약화 시점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3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3489세대 597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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