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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구례 상황'이라는 글이 게시돼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작성자는 "1층이 사라졌다"는 글과 함께 구례군에서 찍었다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현관 출입구가 물 속으로 잠긴 아파트와 물바다가 된 주유소, 2층만 간신히 고개를 내민 상가 등 처참한 모습이 담겼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에 잇따라 "사촌이 계시는 곳인데 안타깝다", "인명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한 누리꾼은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며 "수인성 전염병이 돌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구례군은 이틀간 45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면서 섬진강이 역류해 지류인 서시천의 제방 40m가 무너졌고 구례 읍내로 강물이 밀물처럼 들이닥쳤다.
서시천이 범람하자 구례 읍내 5일시장 등 상가 부근에는 가구·상품 등이 물에 떠다녔으며 섬진강 둔치는 대부분 물에 잠겼다. 제방 부근의 도로와 주택, 주차된 차량도 상당수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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