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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검사' 언급 김웅에 반박한 김남국 "윤석열 대변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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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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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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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사진 = 뉴스 1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왼쪽)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 / 사진 = 뉴스 1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을 두고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윤석열(검찰총장)의 대변인인가. 차라리 추미애 장관을 공격하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번 검사장 승진자들은 검찰 내에서 모두 신망이 두터운 분들"이라며 "김웅 의원은 어떻게 이 분들을 모두 싸잡아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막말을 쏟아낼 수 있으신가"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김웅 의원의 발언을 보니 검찰 내에 정말 특정 사단이 있는 것 같다"며 "윤 총장의 측근들이 승진하지 못하면, 윤 총장의 뜻이 반영되지 않은 인사면 잘못된 것이고 '애완용 검사가 득세하는 세상'이 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의 측근만 승진하고 검사장 하라는 것인가.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금도를 넘어서는 안 된다"며 "오랜 세월 공직자로 헌신해 어렵게 승진한 일선 검사들에게 막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비판할 것이 있으면 추미애 장관이나 청와대와 여당을 상대로 공격하라. 정말 너무한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내용을 발표한 7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8.7/사진 = 뉴스1
법무부가 검찰 고위 간부 인사내용을 발표한 7일 오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2020.8.7/사진 = 뉴스1

앞서 김웅 의원은 추 장관이 지난 7일 단행한 검사장 이상급 검찰 인사를 두고 "정권의 심기 경호가 유일한 경력인 '애완용 검사'들이 득세하는 세상이 됐다"라며 "여의도의 저승사자라던 검사 문찬석은 갔다"고 비판한 바 있다.

법무부·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쳤던 검사 출신의 김웅 의원은 "개인적으로 문찬석 검사장과 같이 일할 때가 가장 좋았다"며 "그래도 권력의 횡포에 굴하지 않는 검사들이 더 많다. 늑대는 사료를 먹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공개 비판한 문찬석 광주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발령받았다. 문 지검장은 사직서를 내고 검찰 내부 통신망에 "친정권 인사나 '추미애 검사' 등 편향 평가를 받는 검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은 이날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검사장 승진 원칙에 따라 이루어진 인사였다"고 자평했다. 친정권·호남 출신 인사가 요직을 독식했다는 논란에 대해 직접 반박한 것이다.

판사 출신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발 검사들이 동물에 비유되는 세상은 끝내자"라며 "지금은 동물론이 들끓고 있다. 검찰개혁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김웅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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