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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록적 폭우에 피해 '산더미'…11명 사망·실종(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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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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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3200여명, 시설 피해 3000여건…농작물 6800㏊ 침수

7일과 8일 전남 구례군에 3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며 섬진강·서시천이 범람, 구례읍 지역이 침수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구례군 제공)2020.8.9/뉴스1 © News1
7일과 8일 전남 구례군에 380㎜의 집중호우가 내리며 섬진강·서시천이 범람, 구례읍 지역이 침수되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구례군 제공)2020.8.9/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박진규 기자,허단비 기자 = 사흘간 5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장대같이 쏟아진 빗줄기는 멈췄으나 쑥대밭된 광주전남의 피해는 계속 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피해복구가 절실하다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부터 지속된 폭우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10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 광주 1명 사망…전남 9명 사망·1명 실종

광주는 1명 사망, 전남은 9명 사망, 1명 실종이다.

광주에서는 8일 오후 2시쯤 북구 신안동 한 오피스텔 지하실에서 배수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에선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로 5명이 숨지고, 곡성 고달면에서 1명이 급류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다.

담양에선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금성면에서선 전봇대가 주택을 덮치면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

담양 무정면에서 산사태를 피하려던 8세 남자아이가 실종 8시간30분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등 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순 한천에서도 급류에 휩쓸려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산막동 인근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이재민을 구조하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2020.8.8/뉴스1
8일 오전 광주 광산구 산막동 인근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보트를 이용해 이재민을 구조하고 있다.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2020.8.8/뉴스1

◇ 이재민 광주 433명·전남 2774명 등 3200명 넘어

주택 침수와 파손 등으로 이재민도 3200명을 넘어섰다.

광주는 282세대 433명이 피해를 입었다. 20세대 42명은 복귀했으나 262세대 391명은 인근 초등학교와 문화센터, 주변 모텔 등 임시주거시설로 옮겼다.

전남은 곡성 1199명, 구례 971명, 담양 338명, 화순 191명, 순천 75명 등 277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곡성 오산면 성덕마을 토사유입, 화순 동복댐 홍수 경보 발효, 담양 금연제 붕괴, 구례 용방 자연드림파크 침수, 장성 야은리 소하천 범람, 화순 동면 동천 범람 등에 따른 이재민이다.

영산강과 섬진강이 범람 위기에 처하면서 장성과 나주, 함평 주민 75명, 곡성, 구례, 광양, 순천 지역 주민 1715명이 대피 중이다.

◇ 쓰러지고 무너지고…시설·농작물·축산 피해 '산더미'

주택과 도로, 차량, 하수도, 옹벽, 농경지 등 시설 피해도 산더미처럼 늘고 있다.

광주는 1041건의 시설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공공시설은 가로수 12건, 도로침수 291건, 단수 1건 등 304건이다. 사유시설은 주택 428건, 하수도 92곳, 옹벽 23곳, 농경지 38곳 등 737건이 피해를 입었다.

침수된 차량은 10곳에 300대로 집계됐다.

전남은 주택 1898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 침수는 1880채, 전파는 8채, 반파 10채다.

하천시설 5곳과 도로 114곳, 철도 2곳, 상하수도 6곳 등이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하천은 담양 창평천 30m, 담양 오례천 100m, 화순 동천 30m, 구례 서시천 40m, 영광 불갑천 30m 등이 무너졌다.

도로는 유실된 114곳 중 62곳은 응급 복구를 완료했고 52곳은 복구 중이다.

8일 오전 광주 북구 화암동 한 유실된 도로에 차 1대가 추락해 있다. 광주 북구 등이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이 구간 통행은 재개됐다.(광주 북구 제공) 2020.8.9/뉴스1
8일 오전 광주 북구 화암동 한 유실된 도로에 차 1대가 추락해 있다. 광주 북구 등이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이 구간 통행은 재개됐다.(광주 북구 제공) 2020.8.9/뉴스1

농작물 피해도 크다. 농작물은 벼 6202㏊와 밭작물 211㏊가 침수되거나 유실되고, 시설작물 317㏊, 과수 93㏊ 등이 침수와 낙과 피해를 입는 등 6823㏊가 피해를 입었다.

축산농가 피해도 잇따라 11개 시군의 126농가에서 침수와 매몰 피해가 발생했다. 가축 폐사는 닭 13만2000마리, 오리 8만5000마리에 이른다.

수산분야는 곡성 뱀장어 양식장 5곳에서 치어 414만마리, 구례 메기·철갑상어 2곳 2만4000마리, 화순 뱀장어 1곳 16만마리 등 모두 8곳의 양식장 치어 4324만마리가 유실됐다.

집중호우 피해가 급증하면서 광주시와 전남도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에서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살피기 위해 광주를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이날 전남을 찾은 정 총리에게 "피해가 심각한 나주와 구례, 곡성, 담양, 장성, 영광, 화순 등 7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전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홍수관리 상황점검을 마친 뒤 통제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정 총리에게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광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것을 요청했다.(광주시 제공)2020.8.9/뉴스1 © News1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시장이 9일 오전 서구 영산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홍수관리 상황점검을 마친 뒤 통제소를 빠져나오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정 총리에게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광주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것을 요청했다.(광주시 제공)2020.8.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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