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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19·구조조정 이중고-하이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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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19·구조조정 이중고-하이투자

머니투데이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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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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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롯데쇼핑 (66,800원 ▼800 -1.18%)에 대해 코로나19(COVID-19) 여파 속에 구조조정 비용까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10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과 컬처웍스 사업 부문이 부진했고, 여기에 할인점과 슈퍼가 재난지원금 사용에서 제외되면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롯데쇼핑의 매출액은 4조4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98.5% 급감했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백화점 사업 부문은 코로나 19 로 소비자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다시 꺼리면서 2 분기 매출이 12.7% 감소했다. 다행히 4 월을 저점으로 매출은 반등(4월 마이너스(-)16.1%, 5월 -8.5%, 6월 -6.6%)했다.

할인점과 마트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제한되면서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9.5%, -9.8%로 부진했다. 할인점은 매출 감소에 더해 9 개 점포에 대해 구조조정 충당금을 86억원 설정하면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구조조정으로 인한 부담도 크다. 동사는 향후 3~5 년간 전체 오프라인 매장의 약 30%(200 개)의 매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2분기에도 백화점 1 곳과 할인점 3 곳의 영업을 종료했다.

하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때 까지는 각종 비용이 발생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고통스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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