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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잠긴 유골함 1800기…광주 납골당 유가족들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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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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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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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페이스북 '광주 대신 전해드립니다'
/사진 = 페이스북 '광주 대신 전해드립니다'
지난 7~8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광주 지역에서 한 사설납골당이 폭우로 침수돼 유가족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건물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유골함 1800기를 안장한 지하 추모관이 물 속에 잠긴 것이다.

지난 9일 페이스북 계정 '광주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물 속에 잠긴 납골당 사진이 게시돼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다.

작성자는 "광주의 모 납골당 지하 1층에 유골이 있는데 전부 침수돼 있다"며 "관계자들이 연락을 안 해 유가족들이 대부분 모른다. 전해 달라"는 글을 함께 게시했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이 납골당은 영산강 지류인 극락강변 제방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일부 유족은 납골당 침수가 예상되자 지난 8일 오후 물에 잠기기 전에 유골함을 수습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에 물이 차오르자 추모관측은 8일 오후 9시쯤 "정전으로 연락이 늦었다.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유가족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유가족들은 메시지를 받은 당일 밤 납골당을 찾거나, 이튿날 현장을 확인하러 납골당을 방문했다.

일부 유가족은 '납골당 관계자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할 지자체는 진상 파악에 나선 상태다.

다만 침수 사고에도 유골함은 대부분 유실 없이 제자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납골당 측은 재화장과 유골함 제작 등의 비용을 전액 지불하기로 결정했으며, 복구 방안을 두고 유족들과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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