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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품절… 백종원·정용진 '바다장어'로 또 대박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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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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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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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 이어 이번엔 바다장어…"상생 효과 내고 착한 기업 이미지도"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 /사진제공=이마트 세종점 인스타그램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 /사진제공=이마트 세종점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에 어민 지원사격에 나섰다. 강원 강릉 못난이 감자, 전남 해남 왕고구마에 이어 이번에는 바다장어(붕장어)다. 연이어 '상생 아이템' 흥행에 성공하면서 '착한 이마트' 이미지도 공고화하는 모양새다.

10일 이마트와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는 큰 인기로 각 마트 점포에서 금세 품절 행렬을 빚고 있다. SSG닷컴에서도 매진된 뒤 추가 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길이 막혀 재고가 쌓인 통영 바다장어 어가가 소개됐다. 통영 지역에 적체된 바다장어는 약 900톤으로, 대부분이 곧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장어를 손쉽게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인프라를 생각해보자"며 바다장어 간장덮밥과 무조림을 개발했고, 출연진들의 호평에 힘입어 '키다리 아저씨 마트' 바이어들을 만나 협의에 나섰다. 이 방송에서 '키다리 아저씨'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으로, 앞서 정 부회장은 백종원의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 해남 왕고구마 등 농산물 재고를 이마트에서 판매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백종원은 이마트 상품 바이어들에게 직접 조리한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시식하게 했다. 바이어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냈고 지난 6일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이마트 전국 지점에 출시했다.

방송이 나간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바다장어 밀키트를 먹어봤다는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K씨는 "밀키트를 처음 사봤는데 성공적이다", D씨는 "장마철 몸보신, 조금 달긴하지만 그래도 추천" 등의 후기 글을 남겼다.

이마트 관계자는 "바다장어는 요리가 어려워 대개 구이로 먹는데, 백종원의 레시피로 가정에서도 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를 개발하게 됐다"며 "한정판이 아니라 정규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한 팩(990g)의 가격은 1만9900원이지만, 해양수산부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신세계포인트카드 회원 1인당 20% 할인을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카드로 결제해 10%할인까지 받는다면 1만39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각 매장에선 품절 상황으로 구매하기 쉽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일 A씨는 "맛남의 광장 장어무조림 밀키트를 구매하러 이마트에 갔다가 품절돼 그냥 장어 생물을 구매해왔다"는 글을 게시했다.

SSG닷컴에서도 해당 밀키트를 구매할 수 있지만, 방송이 나간 뒤 곧바로 품절된 뒤 아직 재입고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생 마케팅은 최근 유통업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어민들과 농민들의 판로 확대와 상생을 위해 MOU를 맺거나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어민과 농민들을 위해 당분간 상생 트렌드가 이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착한 기업' 이미지가 생겨 기업에도 이득이다. 송동현 밍글스푼 경영마케팅 대표는 '맛남의 광장'을 통한 이마트 판매에 대해 "스토리가 좋은 판로를 만들어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지속적으로 이렇게 나서주면 '상생'에도 좋은 효과를 내고 기업 이미지에도 좋은 영향을 줘 윈윈(win-win)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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