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화개장터 상인 "3억원 들여 리모델링…물에 잠겼다"

머니투데이
  • 박수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8.10 11:2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하동=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8일 오전 1시쯤 집중호우 여파로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대./사진제공=경상남도 2020.08.08.
[하동=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8일 오전 1시쯤 집중호우 여파로 침수된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일대./사진제공=경상남도 2020.08.08.
전라도-경상도를 잇는 국내 대표 시장 화개장터가 폭우로 침수돼 상인들이 울상 짓고 있다. 한 상인은 이번 침수피해가 심각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남 하동 화개면 삼정마을에는 지난 7~8일 531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화개장터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화개장터에서는 상가 및 장옥 등 208동이 침수, 130명이 사전 대피했으며, 2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화개장터에서 식당을 하는 상인 원갑종씨는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개장터 1층은 다 물속에 들어가버렸다"라며 침수 피해를 호소했다.

원씨는 자신이 화개장터에서 재첩국과 다슬기 전문식당을 한다면서 "가게 안에 2.5m 정도 물이 차 가게가 수몰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물이 빠졌는데, 얄밉게도 태풍 장마가 온다니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원씨는 폭우 이후 상황에 대해 "텔레비전이나 냉장고, 에어컨까지 물속에 다 들어가 버렸고, 주방도구는 둥둥 떠서 가버렸다"라며 "순식간에 (일어난 상황이라) 돌아볼 겨를도 없었다. 몸만이라도 피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집 같은 경우 평수가 좀 작으니까 괜찮은데, 다른 가게는 피해가 더 많다"라며 "다른 국밥집의 경우 얼마 전에 약 3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해놨는데 지붕만 남겨놓고 물속에 잠겨버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전날 화개장터의 침수피해지역을 찾아 "화개 같은 경우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는데, 다른 지역과 묶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한지 점검 되는대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원씨 또한 "(화개장터가) 81년도에도 2층까지 물에 잠겼었는데 (이번에) 그때보다 더 많이 잠겼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하동을 재난 지역으로 지정해 어느 정도 보상을 받을 수 있게끔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개장터 침수 이유로는 섬진강댐 등 방류량 증가, 집중호우에 따른 수위 상승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원씨는 이에 대해 "섬진강 댐에서 수문을 전부 다 열면 하류 지역은 다 죽는다. 앞으로는 제발 (이런 일을) 방지해달라"고 강조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