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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주천저수지 쓰레기 처리비 최소 20억…"누가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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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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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호 용역업체서 수거…저수지는 논란 소지

5일 오전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이 가득 차 있다. 2020.8.5/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5일 오전 충북 제천시 청풍호에 집중호우로 떠내려온 부유물이 가득 차 있다. 2020.8.5/뉴스1 © News1 조영석 기자
(충주ㆍ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중북부권 집중호우로 발생한 쓰레기 처리에만 수십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충주호에 유입된 쓰레기는 육안 관측으로 3만여㎥에 이른다.

수공은 비가 그치고나서 다음 주부터 용역업체를 통해 수거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업체가 그물 등으로 부유쓰레기를 인양해 폐기물업체에 전달하면 생활쓰레기와 초목류로 분류해 최종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충주호에 밀려 든 쓰레기는 2006년 집중호우 당시 5만여㎥에 이은 두번째로 큰 규모이다. 당시에는 쓰레기 처리비용이 20억원 정도 나왔는데, 이번에 높아진 물가를 적용하면 비슷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주시도 2018년부터 충주호 부유쓰레기 수거와 처리에 톤당 2만6380원씩 운반·처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이번 비로 감곡면 주천저수지가 범람해 저수지에 있던 쓰레기가 하류 쪽 마을과 농경지를 덮쳤다. 범람한 물은 인삼밭 20㏊를 휩쓸고 주천리와 원당리 일대 주거지까지 들이닥쳤는데 쓰레기까지 떠 밀려와 이중으로 피해가 났다.

군은 일단 주민 불편해소를 위해 농경지 등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나중에 처리비용 책임은 가려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쓰레기는 저수지 안에 있으면 우리가 처리하는 게 맞는데, 저수지 밖으로 나간 쓰레기는 공사 책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7일 충주시와 음성군을 긴급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긴급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쓰레기 수거비용도 지원하는데, 조만간 환경부에서 예산이 해당 자치단체로 넘어올 예정이다.

음성군 주천리 주민 윤모 씨는 "쓰레기가 하류로 넘어가면 책임이 없다는 소리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부유쓰레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일부터 충주와 음성지역에는 누적 강수량 500㎜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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