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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남자가 얼굴 '퍽', 강남 한복판 여성들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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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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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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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
/사진 = 뉴스 1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의 얼굴을 이유 없이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5월 서울역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사건'과 비슷한 것으로 보고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0시 40분쯤 강남구 논현역 부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한 30대 여성의 오른쪽 뺨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후 A씨는 신논현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다른 여성 2명 중 한 명의 얼굴을 한 차례 더 때린 뒤 다시 달아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특정했으며, A씨도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피해 여성과는 모르는 사이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 30대 남성이 지난 5월 서울역에서 모르는 사이의 30대 여성의 얼굴을 때려 큰 상처를 입히고 달아난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과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에서도 피해 여성과 가해 남성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피해 여성은 눈가가 찢어지고 왼쪽 광대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신병을 특정해 수사 중에 있다"면서 "CCTV와 목격자를 통해 범행동기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사안의 정도에 따라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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