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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방류로 쑥대밭된 금산…특별재난지역 지정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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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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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도지사 2차례 정부 건의…국민청원까지 등장 5~8년 돼야 캐는 인삼, 물에 매우 약해 전량 폐기해야

지난 9일 오전 충남 금산 평촌리 일대 지역에 용담댐 방류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금산군 제공) 2020.8.10/뉴스1 © News1 심영석 기자
지난 9일 오전 충남 금산 평촌리 일대 지역에 용담댐 방류에 따른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금산군 제공) 2020.8.10/뉴스1 © News1 심영석 기자
(금산=뉴스1) 심영석 기자 = 지난 7일부터 9일 새벽까지 139㎜의 폭우와 용담댐 방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93세대 248명의 이재민 발생 수치를 떠나 국제적 특산물인 인삼밭 등 농경지 침수는 치명적 피해라는 주장이다.

물에 약한 탓에 침수된 인삼은 제 값에 판매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다 썩어 모두 갈아엎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8일 아산 수해복구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금산군과 예산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것을 요청한데 이어 10일 도 간부회의에서도 이를 재차 언급했다.

문정우 금산군수도 같은 목소리를 내는데다 주민들도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을 하기에 이르렀다.

10일 오전 지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인삼밭에서 농민이 물에 잠긴 인삼을 거두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0일 오전 지속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인삼밭에서 농민이 물에 잠긴 인삼을 거두고 있다. 2020.8.10/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10일 충남도·금산군에 따르면 용담댐 방류로 금산군 제원면·부리면 등지에 피해가 속출했다.

용담댐 수문방류는 지난 7일 초당 700톤으로 시작해 8일 최고 초당 2900톤을 방류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초당 1500톤 방류가 계속되고 있다.

댐 방류로 인한 금산군의 침수피해 지역은 Δ제원면 제원리, 대산리, 저곡리, 용화리, 천내리 일원 Δ부리면 어재리, 평촌리, 예미리, 수통리 일원이다.

특히, 부리면 방우리는 진입로가 유실돼 사실상 마을이 고립된 형국이다.

군이 지난 9일 기준으로 집계한 주요 피해 현황은 조정천, 천황천, 금강 무지개다리 하류 제방 및 제방도로, 촛대바위옆 마을진입로 유실이다.

또, 침수가구 88가구에 219명이 제원초 및 마을회관 등 임시대피소로 대피했으며, 현재 1명을 제외하고 전원 귀가했다.

농경지(인삼포 포함)의 경우 Δ제원면 236농가 258ha Δ부리면 222농가 213ha 등 총 458농가 471ha에 대한 피해가 접수됐다.

문 군수는 지난 9일 김종민 국회의원과 피해지역을 살피며 피해 복구 및 금산군 특별재난지역선포 건의에 대해 논의했다.

문 군수는 “용담댐 방류로 인해 피해가 늘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으면 금산군 지방비로는 피해 복구가 어렵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한 청원인은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충청남도 금산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청'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인삼밭은 한 해 농사가 아니라 5~8년 돼야 채굴하는 대한민국 특산품"이라며 "특별재난지역선포로 시름에 빠진 금산 주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 호소 드린다"고 썼으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1495명이 동의 의견을 내놨다.

문 군수는 “몇 년간 공 들인 인삼밭과 주택이 물에 잠겨 군민들 상심이 크다”며 “피해조사를 철저히 진행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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