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차 영차…개미 덕분에 코스피 장중 2400 돌파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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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년2개월만에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벌써 7거래일째 상승장이다.

11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04p(0.92%) 오른 2408.4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2400을 넘은 것은 2018년 6월18일(2405.56)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홀로 19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2억원, 기관은 195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 넘게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 (20,450원 ▼450 -2.15%)이 말레이시아 전력공사와 29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과 화학도 3%대 상승 중이다. 알루코 (3,240원 ▼160 -4.71%)는 전날에 이어 상한가까지 올랐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전기차 부품을 공급한다는 호재 덕분이다.

의약품,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은행도 좋다. 반면 통신, 운송장비, 음식료품은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80,000원 ▼2,200 -2.68%), 삼성SDI (386,500원 ▼7,500 -1.90%), 삼성물산 (144,500원 0.00%)이 오름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85,000원 ▼8,000 -1.01%)도 인천 송도에 4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에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화학 (382,000원 ▼12,500 -3.17%)은 다시 5%대 상승하고 있다. LG생활건강 (373,000원 ▼500 -0.13%)도 5%대 상승 중이다. 외국인이 LG전자 (91,800원 ▼700 -0.76%)를 집중매수한다는 소식에 그룹주로 묶여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어제 상승폭이 컸던 현대차 (242,000원 ▲500 +0.21%), 기아차 (114,700원 ▲100 +0.09%), 현대모비스 (238,000원 ▼4,500 -1.86%)는 하락 중이다. NAVER (179,500원 ▼3,300 -1.81%)와 카카오 (46,750원 ▼1,000 -2.09%)도 소폭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p(0.17%) 내린 861.28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43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60억원, 기관은 2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마찬가지로 혼조세다. 휴젤 (200,000원 ▼5,500 -2.68%)이 3%대, 케이엠더블유 (13,950원 ▼210 -1.48%), 제넥신 (6,920원 ▼180 -2.54%), CJ ENM (73,000원 ▼800 -1.08%)이 1%대 상승 중이다. 씨젠 (21,000원 ▼800 -3.67%), 셀트리온제약 (90,000원 ▼4,100 -4.36%), 에코프로비엠 (220,500원 ▼7,500 -3.29%),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