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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근 10년 평균 열대야 24.5일…평년보다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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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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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들이 야간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DB
피서객들이 야간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날리고 있다. 2019.8.1/뉴스1 © News1 DB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최근 10년 간 부산의 여름철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부산의 평균 열대야 일수(7~9월)는 24.5일로 평년 13.9일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평년은 1981년부터 2010년간 관측된 기후학적 평균값을 말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평년보다 최근 북쪽으로 더 발달하면서 기온과 습도를 높이는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륙보다 해안지역에서 열대야 연항이 더 오래 지속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습도가 높은 해안은 내륙에 비해 밤 중에도 낮 동안 누적된 열이 충분히 식지 못하고, 도심지가 많은 부산의 경우 '열섬효과'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열섬효과란 도심 중심지가 변두리 지역보다 기온이 높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열대야는 부산, 울산, 경남 중 대표적인 해안지역인 부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내륙으로 갈 수록 발생분포가 적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울산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최근 10년간 15.4일, 평년 10.8일을 나타냈고, 경남 창원도 최근 10년간 17.8일, 평년 10.8일로 집계됐다.

부·울·경 전 지역에서 최근 10년간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가 평년보다 더 늘어났지만 부산이 더 늘어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의 열대야 최장지속일수도 최근 10년 평균 11일, 평년 5.8일을 나타내면서 격차거 두배 가까이 커졌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에서는 무더위가 본격화한 지난 3일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21일까지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밤 중에도 열이 식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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