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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부산공장. /사진=뉴스1 |
11일 CJ제일제당 (335,000원 ▲3,000 +0.9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3.86%) 오른 44만3500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지난 3월 이후 주가가 2배 넘게 뛴 결과 이날 종가는 2015년 8월 10일(44만6500원) 이후 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이 증권가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주가도 추가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한 5조9209억 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컨센서스(2610억원)를 47%나 상회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구조 개선에 나서 선제적 위기 대응에 성공한 덕분이다. 식품, 바이오, 사료·축산(CJ Feed&Care) 사업부가 모두 좋았다.
특히 바이오 사업부는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주력제품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110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바이오와 사료, 그리고 추석 시즌을 맞아 식품 부문 실적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월 이후 주가가 반등한 대형 음식료주 중에서도 CJ제일제당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아직 부담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내년까지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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