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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 숭실대 캠퍼스.(숭실대 제공) © 뉴스1 |
특별장학금은 2학기 등록금 고지서에서 사전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예산은 총 15억6000여만원으로 학생마다 실제로 납부한 등록금의 4.65%씩 감면받게 된다. 감면 금액은 평균적으로 인문계 학생은 15만원, 이공계 학생은 20만원 정도다.
숭실대는 특별장학금을 8월 졸업예정자에게도 지급하기로 했다. 특별장학금 대상 학생이 오는 2학기에 휴학하면 복학할 때 고지 감면 방식으로 지급한다.
숭실대는 학생 대표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성적장학금 지급에 쓰일 재원을 더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생 대표단의 반대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학기와 비교해 성적이 향상된 학생에게 지급하는 성적향상장학금도 이미 지급을 완료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성적장학금에 활용되는 재원이 약 21억원 수준이어서 특별장학금과 더하면 학생 당 평균 납부한 등록금의 10% 이상을 돌려받는 셈"이라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는 것은 조삼모사라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별도로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종운 숭실대 총학생회장은 "일부 대학이 성적장학금을 헐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 것과 다르게 별도의 장학금을 모든 학생들이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돌려받는 금액이 낮은 데 대한 아쉬움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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