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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607호' 해외입국發 N차감염? 내국인이 외국인에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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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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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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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온 한국 국적 어선 '607영진호'가 5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돼 있다. 이 선박에서는 선장과 항해사, 경비원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8.05.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나온 한국 국적 어선 '607영진호'가 5일 오후 부산 감천항 3부두에 정박돼 있다. 이 선박에서는 선장과 항해사, 경비원 등 한국인 3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20.08.05. yulnetphoto@newsis.com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내국인의 해외입국에 의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N차감염 사례가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겼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관련 사례는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영진607호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영진607호 선장과 선원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까지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을 포함한 선원 3명, 선박경비 1명, 선장 지인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선장은 지난 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11일 방역당국은 영진607호 선장이 원양어업을 하고 돌아와 자가격리 중인 지인 A씨를 만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고 했다. A씨는 선장보다 하루 뒤인 4일 확진이 확인됐다.

선장과 선원 등 2명이 만난 것으로 의심되는 A씨는 한국 국적으로 장기간 원양어선을 탄 인물이다. 2019년부터 아르헨티나 선박에서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카타르를 거쳐 지난달 14일 국내에 입국했다. 14일의 자가격리 기간 중 선장, 선원과 접촉이 있었다는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만약 지인인 A씨가 원양어선 탑승 과정에서 감염돼 선장 등과 접촉해 전파시켰다면 인도네시아 선원 등은 'A씨→선장→인도네시아 선원'으로 이어지는 3차감염 사례가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지난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영진607호 선장이 해외입국해 자가격리 중인 지인과 만난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에 "CCTV 조사를 통해서 그런 부분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며 "자가격리 중에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면 적의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진607호는 아직까지 출항 이력이 없는 외항선이다. 때문에 소유는 러시아 어선이지만 실제로는 내항선과 다를바 없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해외 입국자로부터 시작된 2차 전파 가능성을 높게 생각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선원은 국내에서 전파된 상황이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관련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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