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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102일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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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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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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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사진=AFP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사진=AFP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뉴질랜드에서 102일 만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오클랜드에서 코로나19 감염자 4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한 가정의 구성원이다. 감염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던 총리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해왔지만 해외 입국자들이 수용된 검역이나 격리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신규 확진자가 102일 만에 발생했다"면서 "이런 일에 대한 대비는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의 감염자 4명은 외국에서 입국하지 않았다. 뉴질랜드에서 장기간 사라졌던 국내 감염이 출처를 짐작할 수 없는 상태로 재발된 것이다.

인구 500만명의 뉴질랜드는 석 달 넘게 국내의 지역 사회 내 전염이 보고되지 않아 이번 확진이 주시되고 있다. 엄격한 국경 통제 외에는 일상 생활이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했다고 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총확진자가 1500명을 넘고 사망자도 22명을 기록하고 있으나 직전 102일 동안 발생한 22건은 모두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 시설에 수용 중이던 사람들에서 나왔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문제의 첫 국내 감염자는 50대로 10일 양성 반응을 보인 뒤 11일 두 번째 검사에서도 양성이 나왔다.

이 사람의 가족은 모두 6명인데 이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에 12일 정오부터 3일간 3단계 거리두기 지침을 내린다고 밝혔다. 3일간 오클랜드 내 식당과 술집 등 비필수업종은 문을 닫게 된다. 오클랜드 주민들은 식료품 구매 등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 외에 외출이 금지된다. 10명 이상의 모임도 금지된다. 오클랜드 내 학교도 휴교한다.

오클랜드를 제외한 뉴질랜드 내 다른 지역의 거리두기 지침도 2단계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10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박물관, 도서관, 수영장 등 공공이용시설은 사람 간 간격 1m 거리두기 지침을 지킨다는 조건 하에 운영이 가능하다.

뉴질랜드의 강화된 거리두기 지침은 12일 정오부터 발효해 14일 정오까지 최소 3일 동안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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